안녕하세요! 저의 경험담을 담은 첫 글인데 많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써봤어요.
말투도 정보성 글과는 다르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부드럽게 해 볼게요!
저는 2023년 5월부터 약 1년간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어요.
워홀 준비,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인생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었어요.
20대에만 가능한 경험이고 언제 외국에 나가서 1년을 살아보겠어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워홀 준비하며 겪은 일과 꼭 필요한 정보를 함께 공유해 드릴게요!
1. 워홀을 결심하게 된 계기
워홀을 가게 된 이유는 단순하면서 복잡했어요.
대학교를 다니다가 대학 졸업하고 자격증 따거나 면접 준비하고 취직하고 하는 일반적인 루틴이 너무나도 싫었어요.
대학을 저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학자금 대출을 받아가며 다녔는데 대학 생활 하면서 제 전공이 저랑 안 맞고 공부도 하기 싫어해서
매일 놀기만 하고 공부는 쪼끔만 하면서 3학년 1학기까지 다녔어요.
총 5학기를 학자금 대출을 받아가며 다닌 건데 학점은 낮고 졸업해도 전공을 살려서 취직은 안 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대학 다닐 시간과 학자금 대출 그 돈을 다른 곳에 쓰자!! 란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바로 휴학을 하고 알바를 하면서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고민해 보다가 자연환경이 좋고, 높은 최저시급,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한국인 커뮤니티까지 있는 호주로 워홀을 가볼까? 란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워홀을 가기 위해 준비를 했어요. 자연환경을 좋아하고 대학 다니는 일반적인 루트를 싫어하는 저에게는 딱 맞는 선택이었어요.
2. 비자 신청: 어렵지 않지만, 꼼꼼하게!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서브클래스 417)는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해요.
제가 신청했을 때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 신청 사이트: 호주 이민성 공식 웹사이트
- 준비물: 여권, 본인 명의 카드, 기본 개인정보
- 비용: 약 AUD $510 (환율에 따라 변동)
- 발급 기간: 보통 2주~한 달
팁!
- 호주 워홀은 신체검사를 꼭 받아야 비자 발급이 가능해서 꼭 집과 가까운 곳에 워홀 신체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신체검사는 예약을 해야 하고 비용은 40~50만 원 정도 됐던 것 같아요.(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ㅎ)
- 발급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입국해야 하므로, 시기를 잘 계산하셔야 해요.
3. 출국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필수 준비물
- 여권 (유효기간 충분히 남겨두기!)
- 비자 승인서 (PDF로 저장 + 출력)
- 국제운전면허증
- 여행용 멀티탭
팁: 여권은 사진 찍어두고 비자승인서나 다른 서류들은 USB에 넣어서 가세요.
추천 준비물
- 노트북 (영어 공부, 구직, 영상통화용)
- 기본 의약품 (타이레놀, 후시딘, 마데카솔, 소화제 등 호주가 비싸요. 게다가 다 영어라 찾기도 쉽지 않아요.)
- 환전 (초기 생활비: AUD $3,000~$4,000 정도)
- 멀티탭
내가 겪은 시행착오들
- 영어 실력 부족 → 저는 출국 전 2달간 필리핀 세부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어요. 영어 문외한인 제가 기본적인 영어 회화가 가능할 정도로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필리핀 어학연수 > 호주 or 캐나다 워홀을 가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기숙학원에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대만인, 남미(극소수) 등등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같이 지내기 때문에 더욱더 영어를 쓰게 되는 환경이었고 수업이 없는 주말엔 같이 놀러 다니면서 필리핀 현지에서의 경험도 쌓을 수 있었어요. 2달간의 어학연수만으로도 정말 좋고 값진 경험이에요.
- TFN 신청은 한국에서 미리 못 해요 → 호주 도착 후 온라인으로 간단히 가능! 발급까지는 3주 정도 걸렸어요. TFN 넘버는 꼭 핸드폰에 적어두시거나 노트에 적어두시는 걸 추천해요.
- 짐을 너무 많이 쌌어요 → 호주에서도 싼 옷들을 구매할 수 있고 웬만한 생필품들은 다 구할 수 있어서 여행 다닐 때 입을 옷, 수건, 드라이기는 꼭 한국에서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참고로 호주에도 겨울이 있긴 하지만 한국의 가을 정도라서 엄청 두꺼운 옷은 가져가지 마세요. 짐이에요 그냥!. 선크림은 한국 것도 좋지만 호주가 햇빛이 엄청 강력해서 호주산 선크림도 엄청 좋아요! 가서 구매하시는 것도 좋아요.
- 여행자 보험은 꼭 필요해요 → 워홀 중 병원비가 꽤 비쌌는데, 보험이 있으면 그나마 괜찮아요.. 제가 반영구 교정장치(이빨 뒤에 박는 거)를 하고 있는데 이게 살짝 떨어져서 붙이기만 하는데 2회에 20만 원이었어요... 한국에선 공짜였는데..
- 돈 부족 → 제가 한화로 350만 원 정도 환전해서 갔는데 집 구하고 일 구하고 술 몇 번 마시니까 잔고가 0원이라 돈 빌리면서 일한 거 급여 들어올 때까지 빚쟁이로 살았어요.. 지역이랑 집값, 생활비 등등 개개인마다 쓰는 돈이 다르긴 하지만 진짜 넉넉히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무리하며
워킹홀리데이 준비는 막막해 보이지만, 하나씩 정리해서 하다 보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다음 글에서는 제가 호주에 도착해서 정착한 이야기(은행 계좌, 폰 개통, 숙소 구하기 등)를 나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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