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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정착기편: 은행, 폰, 숙소, 교통까지 실전 가이드

by 토리스99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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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도착한 그 순간부터 시작된 리얼 적응기!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호주 워킹홀리데이 정착 과정을 정리해볼게요.
처음엔 생소하고 낯설었지만, 하나하나 해보니 생각보다 수월했어요.

 

1. 공항 도착부터 숙소 가기

호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건 바로 “어디서 자지?”예요.
처음 1~2주는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를 예약해두는 걸 추천드려요. 바로 쭉 지낼 곳을 구하지 않은 이유는 내가 어디에 일을 구할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호주는 워낙 크다보니 직장과 집이 무조건 가까워야 삶이 편해져요.
공항에서 시티까지는 셔틀버스, 기차, Uber 등으로 쉽게 이동 가능합니다.

2. 숙소 구하기 (단기 → 장기)

 

저의 첫 장기 숙소에요. 세컨룸이었는데 인당 2주 280이었답니다..시티에서 걸어서 30분 거린데..

 

초기엔 에어비앤비에 머물며 주변 정보를 수집하고, 지역을 탐색했어요.
그 후엔 장기 쉐어하우스를 구했습니다.

  • 쉐어하우스 찾는 방법: Gumtree, Flatmates, 지역 한인 커뮤니티(퍼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커뮤니티가 다 따로 있어요)
  • 주의할 점: Deposit(보증금) 사기 조심, 계약 조건 확인, 위치 확인, 주방 사용 가능한지, WIFI 유무

3. 은행 계좌 개설

워홀러가 호주에서 일하려면 반드시 은행 계좌가 필요해요!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도 가능해요!
제가 사용한 은행은 Commonwealth Bank였고, 지점 방문으로 간단히 개설했어요.

  • 준비물: 여권, 호주 연락처/임시 주소
  • 개설 후: 지점 방문 or  2~3주 내로 우편 발송됨

4. 호주 핸드폰 개통

핸드폰은 대부분 선불(Prepaid) 요금제를 사용해요.
저는 OPTUS를 썼고, 월 $33 정도면 데이터+전화+문자 다 가능했어요.

  • 추천 통신사: Telstra, Optus, Vodafone
  • 주의: 통신사마다 장단점이 확실하니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춰서 고르시는 걸 추천드려요.

5. 교통카드 등록

호주 각 주마다 교통카드가 달라요.
제가 있었던 브리즈번 기준으로는 GO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 카드 구매: 편의점, 기차역 등
  • 충전: 카드 단말기나 온라인

 

6. TFN(Tax File Number) 신청

TFN은 한국의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념으로, 일을 하려면 필수예요.
호주 도착 후 ATO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 가능합니다.

  • 발급까지: 보통 2~3주
  • 주소는 임시 숙소 주소로도 가능

7. 정착하면서 겪은 시행착오

  •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통신사마다 안되는 곳이 많음데이터 많은 요금제로 시작하세요. 숙소에 WIFI가 있다면 그나마 괜찮지만 WIFI가 잘 안되거나 숙소가 처음 세입자를 구하는 곳이라면 WIFI가 없는 곳이 많아요.
  • 현지 영어에 당황했지만, 용기 내서 계속 말해보는 게 답이에요! 호주 특유의 악센트가 심해서 호주 토종 현지인들의 영어는 정말 알아듣기 힘들어요. 그래도 호주가 이민의 나라라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많아서 그나마 괜찮아요.
  • 쉐어하우스는 직접 방문 후(인스펙션) 계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사진과 실제가 다른 경우가 많아요)
  • TFN이 나왔는데 확인 할 방법이 없거나 숙소를 옮기면서 못 받는 상황이 생기면 전화 해서 TFN 넘버를 받는 방법이 있어요.
  • 임시 숙소를 구할 땐 아무래도 정착 초기라 돈을 아껴야하는 상황인데 매 끼니를 사 먹고 다니면 돈이 금방 사라져서 직접 해먹는게 훨씬 싸요. 예를 들어 한식당에 가서 국밥 하나 시켜먹는데 30~40불이에요. 근데 한인마트 가서 햇반 하나, 국밥 완제품 사면 20불이면 사요.

 

해 먹던 음식들이에요.

  • TFN 신청할때 ATO receipt ID 를 알려주는데 이거는 혹시 모르니 사진 찍어두세요. 
  • TFN 신청 후 발급까지의 기간동안 숙소를 옮길 것 같으면 신청 전에 미리 옮길 숙소를 구해놓고 주소를 옮길 숙소로 해서 신청 하시는게 좋아요.
  • 쉐어하우스는 2주 디파짓(보증금) + 2주 주세(집값) 이렇게 해서 처음 입주할때만 거의 한달치를 내야하고 브리즈번 시티 근처는 2주 주세가 방마다 다르긴 하지만 200~350달러 정도 했어요.

마무리하며

처음엔 뭐부터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다음 글에서는 호주 워홀에서 일자리 구한 방법과 경험담, 워홀러의 삶을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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