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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100주년 영화 < 항거: 유관순 이야기 > 소개와 분석

by 토리스99 2025. 3. 6.

항거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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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 장터 만세운동 관련 사진

 

2019년 개봉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운동 이후 일본 경찰에 체포된 유관순이 서대문형무소에서 겪은 마지막 1년을 조명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유관순 열사의 투쟁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 화려한 연출보다 사실적이고 담담한 톤을 유지합니다. 특히 영화의 상당 부분이 서대문형무소에서의 수감 생활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독립운동가들이 감옥에서 겪은 고통과 그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희생을 다시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항거가 어떤 방식으로 유관순의 삶과 정신을 담아냈는지, 그리고 우리가 이 영화를 통해 3.1 운동의 의미를 어떻게 되새길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영화 속 유관순과 서대문형무소의 현실

3.1 운동 이후, 유관순이 감옥에 갇히기까지

1919년 3월 1일, 전국적으로 독립 만세 운동이 펼쳐졌고, 학생과 민중들이 거리로 나와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유관순은 서울에서 3.1 운동에 참여한 후, 고향인 충남 천안으로 내려가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유관순이 주도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은 4월 1일에 일어났으며, 3,0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저항 운동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 경찰의 무력 진압으로 유관순의 부모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유관순은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고, 이후 혹독한 고문을 당하며도 끝까지 독립을 외쳤습니다.

영화는 이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즉,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3.1 운동 당시의 유관순이 아니라, 투옥된 이후에도 끝까지 신념을 지킨 유관순의 모습을 조명합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의 삶과 고통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서대문형무소의 8호 감방입니다.

이곳에는 유관순을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함께 갇혀 있으며, 일본 경찰은 그들에게 끊임없는 고문과 억압을 가합니다. 이 장면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잃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조국 독립을 위한 의지를 다집니다.

영화는 잔인한 폭력과 탄압을 과장 없이 사실적으로 보여주면서도, 독립운동가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강인한 의지를 강조합니다. 특히, 영화에서 유관순은 단순히 ‘희생자’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을 위로하고, 옥중에서도 독립의지를 잃지 않는 지도자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존경합니다 유관순 열사!

2. 영화 항거가 전하는 역사적 메시지

유관순은 단순한 소녀 독립운동가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관순을 "만세운동을 하다 희생된 어린 학생" 정도로만 알고 있지만 영화는 유관순을 보다 깊이 있게 조명하며, 그녀가 단순한 학생이 아닌, 강한 신념과 지도력을 가진 독립운동가였음을 강조해줍니다.

  • 그녀는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인물
  • 체포된 이후에도 모진 고문 속에서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조국의 독립을 외쳤습니다.
  • 그녀는 단순한 ‘희생자’가 아니라, 끝까지 저항한 독립운동가였다.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역할을 재조명하다

한국의 독립운동사는 남성 독립운동가들 위주로 기록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항거는 서대문형무소에서 함께 수감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그들이 어떻게 조국을 위해 싸웠는지를 보여줍니다.

  • 함께 투옥된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옥중에서도 저항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영화는 이들을 단순한 조연이 아니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만든 인물들로 보여줍니다.
  • 이를 통해 3.1 운동과 독립운동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3. 영화적 연출과 감동적인 요소

흑백 화면을 통한 시대적 분위기 강조

영화 항거는 대부분의 장면을 흑백으로 촬영했다. 이는 1919년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를 강조하는 효과를 줍니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고문 장면의 사실적 묘사

영화는 유관순이 감옥에서 겪었던 고문과 탄압을 현실적으로 표현합니다. 일본 경찰은 유관순에게 끝없는 폭력과 고문을 가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굴복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단순한 폭력의 나열이 아니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고아성의 열연

주연을 맡은 고아성 배우는 유관순의 강인한 정신력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유관순이 조용히 독립을 외치는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줬습니다.

4. 우리는 왜 항거를 기억해야 하는가?

영화 항거는 단순히 유관순 열사의 전기를 다룬 작품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3.1 운동 이후에도 독립운동은 계속되었으며, 감옥에서도 꺾이지 않은 저항의 정신이 있었다는 것 보여줍니다.

유관순 열사는 3.1 운동을 대표하는 인물이지만, 동시에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존재!!. 그녀의 삶을 다룬 항거는 그저 슬픈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적 교훈을 전달해줍니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개봉된 이 영화는,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유관순 열사가 남긴 마지막 외침을 기억하며, 우리는 앞으로도 그녀의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