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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독립 운동 영화!!! < 박열 > 분석

by 토리스99 2025. 3. 5.

박열 관련 사진
독립운동 영화 관련 사진

 

영화 박열은 2017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인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연인이자 동지였던 가네코 후미코의 삶을 그린 작품입니다. 박열은 일본에서 활동한 무정부주의 독립운동가였으며,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다 체포된 후 법정에서 당당히 저항했습니다. 가네코 후미코는 일본 사회 내부에서 차별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박열과 뜻을 함께하며 일본 제국주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 영화 박열 줄거리

영화 박열은 1923년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조선 독립운동가 박열과 일본 출신 사회주의자 가네코 후미코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합니다.

1) 등장인물

  • 박열: 무정부주의 독립운동가
  • 가네코 후미코: 일본 출신 사회주의자.
  • 미즈노 검사: 일본 정부를 대변하며 박열을 법정에서 심문하는 검사.
  • 도쿠타로: 일본 내에서 박열과 함께 활동한 동료.

2) 주요 스토리 전개

박열은 일본에서 조선인 유학생들과 함께 ‘불령사’라는 단체를 조직하고,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활동을 합니다. 불령사는 단순한 독립운동 조직이 아니라, 무정부주의(아나키즘) 사상을 바탕으로 일본 제국주의뿐만 아니라 모든 억압과 불평등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1923년 9월, 일본에서 간토 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정부는 대혼란 속에서 조선인들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대규모 학살을 자행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 독립운동가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고,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를 체포하여 조작된 ‘황태자 암살 음모’ 혐의를 씌웁니다.

그러나 법정에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일본 제국주의의 부조리를 강하게 비판하며, 혐의를 전혀 부인하지 않고 오히려 일본 황실과 제국주의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을 쏟아냅니다. 일본 정부는 그들을 사형에 처하려 하지만, 국제적 여론을 의식하여 결국 무기징역으로 감형합니다.

가네코 후미코는 감옥에서 자신의 삶과 사상을 담은 <나는 나 자신을 심판한다>라는 자서전을 남긴 뒤, 1926년 옥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박열은 22년간 옥살이를 하다가 1945년 해방 후 귀국합니다.

2.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역사적 배경

1) 박열과 일본에서의 독립운동

  • 일본 내 조선인 유학생들과 함께 불령사를 결성하여 일본 정부를 비판하고 조선 독립을 주장했습니다.
  • 일본의 간토 대지진 이후 조선인 학살을 규탄하고, 일본 황실과 제국주의를 전면적으로 반대하였습니다.
  • 일본 법정에서 항소하지 않고 당당히 자신들의 사상을 밝히며 저항하였습니다.

2) 가네코 후미코, 일본 내 반제국주의 운동가

  • 일본 내 사회적 불평등과 억압에 저항하며, 박열과 함께 아나키즘 운동을 하였습니다.
  • 일본 법정에서 박열과 함께 일본 제국주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감옥에서 자서전 <나는 나 자신을 심판한다>를 남기며, 일본 사회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3. 조선과 일본에서 바라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1) 조선(한국)에서의 평가

  • 1998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습니다.
  • 영화 박열 개봉 이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졌습니다.
  • 한국에서 가네코 후미코 역시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으며, 그녀의 항일 정신이 조명됐습니다.

2) 일본에서의 평가

일본에서는 박열을 위험한 사상가로 간주하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네코 후미코에 대해서는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도 그녀를 사회운동가로 인정하는 연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4. 총평

영화 박열은 단순한 독립운동 영화가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억압에 맞선 두 젊은이의 투쟁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적 연출과 역사적 고증이 조화를 이루며,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신념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특히 법정 장면은 두 사람의 강렬한 저항 의지를 잘 보여주며, 이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우리가 부당한 권력과 맞서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를 다시금 되새기고, 역사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