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도 친환경 및 클린에너지 관련 투자가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정책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기술 혁신이 더해지면서, 관련 ETF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 4편에서는 대표적인 친환경 및 클린에너지 ETF 4종을 소개합니다.
각각의 ETF가 어떤 섹터와 기업에 집중되어 있는지, 그리고 최근 1년간의 수익률은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TF | 운용사 | 설정일 | 순자산 (AUM) | 보수 (Expense Ratio) | 추종 지수 | 포함 기업 예시 |
---|---|---|---|---|---|---|
ICLN | BlackRock (iShares) | 2008년 6월 | 1.8조원 | 0.40% | S&P Global Clean Energy Index | First Solar, Enphase Energy, Plug Power |
TAN | Invesco | 2008년 4월 | 8883억원 | 0.69% | MAC Global Solar Energy Index | SolarEdge, Enphase, First Solar |
QCLN | First Trust | 2006년 2월 | 4898억원 | 0.58% | Nasdaq Clean Edge Green Energy Index | Tesla, Albemarle, NIO |
PBW | Invesco | 2005년 3월 | 2579억원 | 0.62% | WilderHill Clean Energy Index | Plug Power, Bloom Energy, Enphase |
1. ICLN –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
ICLN은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ETF로, 특히 풍력, 태양광, 수력 등 전통적인 재생에너지 기술 기반 기업 비중이 높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ESG 투자 흐름과 맞물려 장기적 성장이 기대됩니다.
- 운용사: BlackRock (iShares 시리즈)
- 특징: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에 분산 투자
2023년에는 에너지 섹터 전반의 조정과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수익률이 낮았지만, 기술 개발과 정책적 지원이 지속된다면 중장기적으로 회복 가능성이 큽니다.
2. TAN – Invesco Solar ETF
TAN은 태양광 에너지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태양광 패널 제조, 설치, 유지보수 등 관련 밸류체인 전반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기술 고도화와 설치 비용 하락에 힘입어 장기적인 수요가 예상되며, 특히 신흥국 태양광 발전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운용사: Invesco
- 특징: 태양광 산업 특화 ETF
다소 높은 변동성을 지니고 있지만, 향후 기술 혁신과 수요 확대가 본격화되면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QCLN –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Green Energy Index Fund
QCLN은 청정에너지뿐만 아니라 전기차 및 친환경 기술 기업까지 포함한 ETF입니다. 테슬라, 알버말, 온세미 등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술 성장 테마와 친환경 테마를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운용사: First Trust
- 특징: 청정에너지 + 전기차 테마 복합 구성
전기차 시장 확대와 배터리 기술의 발전이 이어진다면, 해당 ETF의 수익률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4. PBW – Invesco WilderHill Clean Energy ETF
PBW는 미국 내 혁신적 청정에너지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입니다. 중소형 기술 기업의 비중이 높아 변동성은 다소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높은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수소에너지, 탄소포집, 고효율 에너지 저장 기술 등 미래 유망 기술 기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운용사: Invesco
- 특징: 소형 혁신기업 중심, 고위험 고수익 가능
단기적인 수익성보다는 중장기적인 기술 성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ETF입니다. 정책 수혜나 기술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반등의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편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는 친환경 및 클린에너지 ETF 4종을 살펴보았습니다. ICLN과 TAN은 재생에너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QCLN은 전기차 기술까지 포괄하고, PBW는 혁신적이고 성장성이 큰 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최근 1년 수익률만 보면 다소 부진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고금리와 시장 불확실성이라는 거시적 요인의 영향이 큽니다. 오히려 저점에서 분할 매수해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테마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투자 성향에 맞는 ETF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리즈 5편에서는 보다 특별한 테마인 우주항공 관련 ETF를 주제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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